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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사장은 “하청노조가 4월말부터 시작된 파업 및 본사 노숙농성 등으로 또다시 조합원들을 불법행위로 내몰고 있어 너무나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청노조 지도부는 논의 대상조차 될 수 없는 과거 정상계약 종료된 특정 외부세력의 정규직화와 지회 조합원 우선채용이라는 또다른 역차별 논란을 낳을 수 있는 비현실적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신규채용에 지원하지 않고 있는 하청노조 조합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윤 사장은 “문제의 해결은 철탑점거 농성이나 불법파업이 아니라 노사간 대화와 논의를 통해서만 가능함을 결코 간과해선 안된다”면서 “회사는 언제든지 중단된 특별협의를 재개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6월 198명의 사내하청 근로자를 채용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도 600명을 채용해 총 798명에 대한 현장 배치를 완료했다. 이달 진행 중인 300명을 추가 채용할 경우 사내하청 근로자 정규직 채용 규모는 총 1098명이다.
지난해 현대차는 사내하도급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2016년 상반기까지 총 3500명의 사내하청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올해까지 총 1750명을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