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오르며, 520선을 돌파했다.
2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83포인트(0.55%) 오른 522.08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31일 이후 사흘째 상승세다. 520선을 넘긴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0.99% 오른 524.39로 출발했다. 상승세는 개인이 주도했고, 외국인이 힘을 보탰다. 장초반 사자에 나섰던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9억원, 9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25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 변동폭이 컸던 특징주로는 안철수연구소(053800)가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일 이후 첫 상한가다. 오는 6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기부재단 설립 계획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관련주인 솔고바이오(043100) 클루넷(067130) 잘만테크(090120) 등도 10% 이상 올랐다.
매장량이 부풀려졌다는 증권선물위원회의 발표이후 8거래일간 하한가를 이어갔던 씨앤케이인터(039530)내셔널(CNK)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위지트(036090)는 5거래일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위지트는 주가급락 조회공시 답변에서 "차입금상환 및 신규사업진출을 위해 BW(신주인수권부사채)등의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대비 0.4% 내린 3만7650원으로, 임상성공 이후 이틀째 이어오던 상승세를 마감했다. 다음(035720)은 3.95%, CJ E&M(130960)은 2.25% 각각 내렸다.
반면 포스코 ICT(022100)는 3.15% 오른 91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CJ오쇼핑(035760) 서울반도체(046890) SK브로드밴드(033630)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총 거래량은 7억4218만7000주, 거래대금은 3조83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2개를 포함한 5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종목 포함 420개 종목이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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