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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전 계열사 사업보고회 돌입…연말 인사 향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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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6.10.19 08: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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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 계열사 대상 사업보고회 한 달간 진행
11월 말 인사 실시…임원인사·조직개편 향방
AI 미래사업 투자 성과·실행 전략 집중 점검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그룹이 한 달간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사업보고회에 돌입한다. 구광모 회장이 직접 계열사별 올해 경영 성과와 내년 사업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사업의 투자 성과와 실행력을 집중적으로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보고회 결과가 다음달 발표할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9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부터 LG그룹 전 계열사 사업보고회를 주재한다.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올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사업계획과 주요 경영 현안을 논의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LG)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LG)
사업보고회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등 화학 계열사, LG유플러스와 LG CNS 등 통신·서비스 계열사 순으로 약 한 달간 진행한다.

올해 핵심 화두는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산업 전반에서 AI 전환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계열사별 투자 성과를 점검하고,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LG는 올해 사장단회의에서 분기별 핵심 의제를 선정하며 미래 사업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해 왔다. 지난 3월에는 AI 전환(AX) 실행력을, 6월에는 ‘위닝 R&D(Winning R&D)’를, 9월에는 투자 전략 고도화를 주요 의제로 다뤘다.

특히 9월 사장단회의에서 구 회장은 AI 팩토리와 피지컬 AI, AX 등 AI 핵심 분야의 투자 성과와 전략을 점검했다. 당시 구 회장은 “AI 미래 승부처에서 이길 수 있도록 사장단이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성과도 주요 점검 대상이 될 전망이다. LG는 올해 엔비디아와 AI 팩토리, 피지컬 AI,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했으며 MS와도 AI 인프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연말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사업보고회의 의미가 크다. LG는 다음 달 정기 인사를 통해 내년 경영을 이끌 주요 경영진을 확정할 전망이다. 이번에 논의되는 계열사별 경영 성과와 미래 사업 추진 전략이 향후 인사와 조직 운영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판단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 투자 성과와 사업 실행력이 CEO 유임·교체 및 사업본부장 인사의 주요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 회장이 AI 분야에서 속도와 실행력을 거듭 강조해 온 만큼,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미래 성장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경영 역량이 중요하게 평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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