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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언더조직 성차별 묵인’ 질문에 “청문회서 말씀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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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보경 기자I 2026.09.07 09: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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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장관직 겸직 논란 속
언더조직 성차별 묵인 의혹도 확산
약 2억원 정치자금 당 기부해 절세 의혹도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언더조직 성차별적 상황을 묵인한 이유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용 후보자는 이날 오전 8시 56분께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이 같이 말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취재진은 “의원직 겸직 의사는 변함이 없나”, “세월호 침묵시위 최초 증언자가 방송에 나왔는데 할 말이 없나”고 물었지만 용 후보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이어 “이번 지명이 김현지 실장과 관련이 있나”, “여권 내에서도 후보자 사퇴 목소리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고 인파 속 엘리베이터로 올랐다.

용 후보자는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 논란을 비롯해 다양한 의혹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용 후보자가 한때 몸담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언더조직이 반여성적이라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언더조직이 여성 활동가의 연애와 결혼, 임신을 통제하고 성폭력을 무마하려고 했다는 내용의 인터뷰집이 보도되기도 했다.

기본소득당 대표로서 특혜를 받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용 후보자는 의원직 사퇴를 거부하는 이유로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되면 정당보조금을 받을 수 없음을 들었지만 2020년에는 국고보조금 폐지를 주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근로소득세를 감면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근 5년간 정치자금 1억 9507만원을 기본소득당에 기부하고 약 3633만원의 근로소득세를 감면받았다는 것이다. 근로자는 연말정산을 할 때 정치자금을 기부하면 금액에 따라 15~91%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용 후보자는 이 제도를 통해 연봉의 5% 미만인 근로소득세 2464만원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인사청문회준비단은 “후보자가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했다면 세액공제가 아닌 당비 납입액을 상당수 줄이는 것이 경제적으로 합리적일 것”이라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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