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RCO)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등 세계 정상급 악단들이 이달 잇따라 내한한다. 이른바 ‘빅3’ 악단의 서울 대전이다.
|
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의 첫 공연에 이어 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과 9일 부산콘서트홀에서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협연 다니엘 로자코비치)과 말러 교향곡 5번을 들려준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2년 만에 내한해 같은달 7∼9일 예술의전당에서 사흘간 무대를 펼친다. 베를린필이 한국에서 3번의 공연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년 전과 같이 티켓 값은 55만 원(R석)으로 세 악단 중 가장 비싸다.
1882년 창단돼 140년 전통을 자랑하는 베를린필은 한스 폰 뷜로·아르투르 니키슈·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등 명지휘자들과 함께하며 유럽 음악의 정통을 이어왔다. 2019년부터 악단을 이끌고 있는 12번째 상임지휘자 키릴 페트렌코의 지휘로 브람스 교향곡 1번과 야나체크의 라치안 춤곡, 버르토크의 중국의 이상한 관리 모음곡,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를 연주한다. 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첫날과 마지막 날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섬세한 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빈 필하모닉은 같은달 19~20일 이틀간 예술의전당을 찾아 5년 연속 내한 공연을 갖는다. 1842년 창단해 올해로 183주년을 맞은 빈필은 황금빛 사운드라는 수식어를 보유하며 세계 오케스트라의 상징으로 군림해왔다.
카라얀의 마지막 제자라 불리는 지휘자 크리스티안 틸레만과 호흡을 맞춘다. 틸레만과 빈필의 두 조합은 국내에서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공연은 독일 낭만주의 교향곡의 정수로 꼽히는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19일에는 슈만 교향곡 3번 라인과 브람스 교향곡 4번을, 20일에는 브루크너 교향곡 5번을 들을 수 있다.

![메리츠화재, 4000평 펜션 단돈 16억에 내놓은 사연[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2/PS25121701171t.500x.0.jpg)


![침묵보다 못해… 박나래, 사과·해명無 영상에 업계도 '당황'[스타in 포커스]](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701207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