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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관세 리스크에도 밸류에이션 매력…목표가↑-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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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5.07.10 07:46:5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0일 기아(000270)에 대해 관세 리스크에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 5000원에서 13만원으로 1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신하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협상 결렬과 원화 강세, 유럽 내 전기차(EV) 가격 경쟁 격화 등 최근 우려보다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하이브리드·RV 중심의 믹스 개선과 중저가 EV 및 목적기반차량(PBV) 확대, 공격적 주주환원이 기대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하향에도 불구하고 시장위험프리미엄 하락을 반영해 상향했다”며 “향후 관세 불확실성 해소 시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기아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8조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조 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0.7% 줄어 시장 기대치(매출액 29.1조원, 영업이익 3.0조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 연구원은 “분기 평균 환율 상승 및 기말 환율 하락으로 품질보증충당금 환입을 포함한 환율 효과가 약 3800억원 발생할 전망이다”며 “글로벌 판매 증가에 따른 물량 효과 및 믹스 개선 효과가 합산으로 800억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관세 관련 비용이 반영되며 전년동기대비 감익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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