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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짐 로저스 이재명 지지 논란, 국민 상대 쇼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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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I 2025.06.02 11:25:03

“거짓말 선동이 일상화된 이재명 방식” 비판
민주당 동남투자은행 공약도 “선거용 말잔치”
‘리박스쿨’ 논란…‘민주당 댓글 공작 시즌2’

[이데일리 박민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세계적인 투자 거장인 ‘짐 로저스’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논란에 대해 “국민을 상대로 또 한 번 쇼를 기획했다”며 “거짓말 선동이 일상화된 이 후보의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인근에서 사전투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부산 국민의힘 시당에서 열린 부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 직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를 겨냥해 “이런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겨도 되겠나. 국격을 높여야 할 후보자가 얼굴을 붉히는 일을 만들어야 되겠나”라고 직격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의 동남투자은행 공약에 대해서도 ‘선거용 말잔치’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부산에 동남투자은행을 만들어 조선, 자동차 등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핵심 산업에 자금을 융자하고 투자해 산업 육성 및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민주당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라는 그 오랜 바람을 묵살하면서 뜬금없이 ‘동남투자은행’이라는 껍데기 공약을 툭 던졌다”며 “산은은 안 되고 동남투자은행은 된다. 국책은행은 외면하고 실체 없는 유세용 은행으로 대체하겠다는 겁니까”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부산 시민들께서 얼마나 오래 이 문제를 붙들고 싸워 오셨는지, 민주당은 정말 모르는 겁니까, 아니면 무시하는 겁니까”라며 “국회 다수 의석으로 산은법 처리를 틀어막은 정당이 이제 와서 부산의 자존과 염원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유세용 졸속 공약으로 구렁이 담 넘듯 넘어가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비대위원장은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해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22년 대선에서는 김만배·신학림 커피 공작을, 이번 대선에서는 댓글공작 시즌2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과거 ‘댓글 조작은 반란 행위’라고 말한 것을 두고 “그 말, 틀리지 않았다”며 “그 말은 가장 먼저 자신에게 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친이재명 사이트 ‘DDD리스트’는 자신들의 조작을 ‘댓글 정화’라 부르며 미화했다”며 “며 ”조작의 원조가 갑자기 상대 당에 조작 프레임을 덮어씌우려 한다”고 쏘아붙였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 아들과 관련해 ‘불법도박·여성 비하 댓글’ 등의 논란과 관련해선 “민주당은 이를 언급하면 형사처벌하겠다고 한다”며 “진실을 말하면 유죄, 비판하면 반란, 제보하면 포상. 북한의 ‘5호 담당제’와 무엇이 다른가. 이것이 이재명의 민주주의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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