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작, 25억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셀바티코 가능성 인정"

김혜미 기자I 2025.01.09 09:20:02

아주IB투자 등 참여…추가 투자유치도 논의 중
프랑스 자회사 설립·신제품 개발 등 추진 계획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프랑스 헤리티지 기반 프래그런스 셀바티코 운영사인 본작이 25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유진자산운용과 아주IB투자, 퓨처플레이 등이 참여했으며 멀티 클로징 형태로 추가 투자유치를 논의 중이다.

셀바티코는 국내 브랜드 최초로 글로벌 최대 조향 기업인 로베르테(Robertet)와 협업, 향수를 비롯한 프래그런스 제품을 개발하고 프랑스 현지에서 제작하고 있다. 로베르테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농업부터 향료 추출, 조향까지 모든 공정을 관리하는 170년 전통의 조향 기업으로, 샤넬을 비롯한 디올, 겔랑과 같은 LVMH 주요 브랜드에 천연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바이레도, 트루동, 크리드 등 전 세계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의 90%를 조향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셀바티코는 로베르테의 프랑스 전통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프랑스 인상주의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니치 향수 라인과 바디 및 핸드 로션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현대백화점 판교·킨텍스·중동·천호·킨텍스·중동·천호점, 롯데백화점 잠실·인천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셀바티코는 앞서 독창성과 제품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 로베르테 투자 회사인 빌라블루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셀바티코는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한 내부 팀 개편 △프랑스 그라스에 자회사 설립 △브랜드 철학을 담은 신제품 개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한 소통 중심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베르테와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유통 채널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투자를 주도한 유진자산운용의 한우리 책임매니저는 “셀바티코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 또한 높아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더욱 성장해 글로벌 뷰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형진 본작 대표는 “프랑스 헤리티지 기반의 기술력과 K뷰티 특유의 현대적 감각을 더한 제품들로 프랑스와 동아시아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질 예정”이라며 “올 상반기 바디케어, 프래그런스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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