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다음은 데킬라"…하이트진로, '코모스' 2종 국내 도입

남궁민관 기자I 2024.02.14 10:51:26

멕시코 고급 데킬라 브랜드 '코모스' 국내 본격 도입
'아네호 크리스탈리노'·'엑스트라 아네호' 2종 선봬
"美젊은층에 데킬라 인기 가속…한국으로 넘어올 것"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주류회사 하이트진로는 멕시코 데킬라 브랜드 ‘코모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와인과 위스키 등 다양한 주종이 국내 주류 시장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 등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데킬라를 선보여 다양한 수요를 보이는 젊은 애주가들을 적극 공략하려는 행보다.

하이트진로 ‘코모스 아네호 크리스탈리노’, ‘코모스 엑스트라 아네호’.(사진=하이트진로)


데킬라는 증류주 중 하나로 멕시코 서부의 할리스코주에 위치한 데킬라 지역 이름을 땄다. 아가베(용설란과에 속하는 식물)를 재료로 해 할리스코주의 과달라하라에서 만들어지는 제품만 ‘데킬라’ 라고 부를 수 있다.

코모스는 100% 블루 아가베로 만든 고급 데킬라 브랜드다. 미국 저명 주류 전문 잡지 ‘더 테이스팅 패널 매거진’에서 데킬라 브랜드로는 최초로 100점을 받으며 세계적 품질을 증명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코모스 아네호 크리스탈리노’와 ‘코모스 엑스트라 아네호’는 750㎖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40도이다.

먼저 코모스 아네호 크리스탈리노는 2번의 증류 과정을 거친 뒤 1년이상 프렌치 오크에서 숙성한 제품이다. 다른 데킬라에 비해 풍부한 향을 가지고 있으며 숯으로 여과하여 깨끗하고 투명한 색을 띈다. 코모스 엑스트라 아네호는 3년 이상 프렌치 오크와 아메리칸 오크에서 숙성한 덕분에 풍미가 진하며 탁월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패키지 역시 각각 파란색과 터키색 수제 도자기 병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각 병마다 고유 번호가 기입되어 소장가치를 높였다. 두 제품은 현재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에서 판매 중이며 점차 판매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최근 미국의 젊은 층에서부터 데킬라의 인기가 가속화 되며 이 열풍이 한국으로 넘어오고 있는 추세”라며 “데킬라 코모스 2종의 출시를 시작으로 코모스의 다른 고급 데킬라도 수입을 검토해 다양한 품목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을 예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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