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전국 17개 지부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승만 정권은 친일경찰을 동원해 반민특위를 폭력으로 해산시켰는데, 반민특위가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는 이유였다”면서 “반민특위가 국민통합에 앞장서는 악질 친일순사 노덕술을 체포했다는 이유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이 김 회장의 사퇴를 요구했는데, 친일청산을 주장해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는 이유였다”며 “윤 의원의 주장이 반민특위를 해체시킨 이승만의 주장과 너무나도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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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런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앞장 선 것이 할아버지 윤봉길 의사께서 바라던 일이었을까”라고 반문하면서 “할아버지 팔아 얻는 반짝이는 금배지 달고 세비나 꼬박꼬박 잘 챙기시라. 그리고 부끄러운 줄 알고 나대지 말라”고 독설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11일 제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임시의정원 의장 김붕준 선생의 손자 김임용 씨가 김 회장의 멱살을 잡은 사건과 관련, 김 회장의 처신과 광복회의 행태를 지적했다.
유 의원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키지 않은 광복회장의 돌출 언행에 대해 독립유공자의 후손은 물론 우리 국민은 참고 또 참았다”면서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의 명예를 누가 실추시켰는지 이제는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