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부여당, 코로나 방역 정치적으로 이용"

송주오 기자I 2020.11.23 10:46:59

김종인, 23일 비상대책위원회의 참석해 발언
"고위험 지역 중심으로 전수 조사 실시하라"
"예산안에 코로나19 예산 반영하라…내년 1월 추경하면 모양빠져"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정부·여당이) 코로나19 방역을 너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인상이 짙다”고 비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정부는 그동안 방역에 대해서 굉장히 정치적인 선전 효과를 노리려 애를 섰다. 그러나 지금 최근에 확산되고 있는 제3차 코로나 전파는 정부 방역 실패에 그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이라도 고위험 지역 중심으로 전수조사할 것을 제안하고, 민주노총이 25일 총파업 예고하고 전국적으로 동시다발 집회 연다고 한다. 국민안전 위한 강도높은 방역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코로나19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 3차 유행으로 인해 벌써부터 3차 재난지원금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지금 내년도 본예산이 12월 2일 통과될 예정이라고 합니다만, 검토한 결과 의하면 본예산에서 내년도 코로나 사태와 결부된 재난지원금이나 경제 파생될 여러 효과 보기 위한 대책이나 이런거 포함되어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12월 예산 통과시키고 1월 들어 또다시 모양사납게 추경 거론될거같으면 대국민에 대한 정부의 신뢰문제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점 생각해서 본예산 통과 전 여러 예산 상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최근에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이라는 것은 정부가 발표하면 발표할수록 집값 계속 오르고 전국적 현상으로 나타난다”며 “정부는 더이상 국민을 실망시키는 그런 정책 가급적 삼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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