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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제 곡물 수급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월 기준 품목별 재고율은 밀 40.0%, 옥수수 26.7%, 콩 29.1%, 쌀 33.2%다.
다만 주요국 수출 중단과 항구 봉쇄 등에 따른 물류 차질 우려가 상존해 지속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제 곡물 4월호 조기경보지수는 ‘안정’ 단계지만 지수 자체는 마이너스(-) 1.59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요국들은 전략 곡물의 비축분을 확대하거나 수출을 제한하며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지난 5일 쌀 수출 금지를 결정했고 미얀마는 1일 신규 쌀 수출 라이선스 발급을 중단했다. 베트남은 지난달 25일 쌀 신규 계약 중단과 수출 금지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는 4월 중순까지 팜유와 팜박 생산을 중단했으며 인도도 쌀 출하를 그쳤다.
러시아는 4~6월 밀·옥수수·보리·귀리 등 곡물 수출을 700만t 이하로 제한키로 했고 우크라이나도 2019~2020년 밀 수출 물량을 2020만t으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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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기준 밀·콩·옥수수 등 식용 곡물 재고 보유량은 1~3개월 사용분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 매입 계약을 완료한 물량은 8~10월까지 사용 가능하며 쌀의 경우 비축 물량을 감안할 때 수확기까지 사용 가능하다.
주요 사료용 곡물(옥수수·소맥·대두박)의 경우 보유 물량은 3개월 사용분 정도로 추정되며 9월분까지 매입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장기로 볼 때는 주요국 수출 제한 조치 확산과 항구봉쇄 단행 시 마땅한 대응책이 없다는 지적이다.
농경연은 “코로나19 확산 후 곡물 수입단가 상승은 불가피해 식품·배합사료 물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주요 곡물 수출국의 수출 제한 조치 확산과 주요 항구 봉쇄 조치 발령 시 다른 국가를 통한 구매 계약·선적이 즉시 이뤄져도 해상운송에만 40일 전후가 걸릴 것”이라고 에상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국제 곡물 수급 불안은 해상운송 등 물류 차질이 주요인인 만큼 해운 물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국가 필수 선박 제도를 활용해 주요 곡물의 조기 선적 또는 도입을 하도록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농경영은 제언했다.
또 쌀·콩은 국가 비축제도를 운용 중이지만 다른 곡물은 정부 비축 물량이 미미한 만큼 민간 의무 비축 제도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