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에 따르면 섬유·패션업계는 올해 170억1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무역 흑자 21억6000만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유럽의 금융위기 등으로 올해 경제 여건이 좋지 않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기회 요인을 적극 활용해 수출을 늘리고 고용을 유지하는 데 힘을 쏟자고 다짐했다.
노희찬 섬산련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세계 경기 부진 등 대내외 환경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첨단 신기술을 융합한 고부가 신섬유 제품 개발과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섬유·패션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회장은 "세계 각국과의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길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는 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황식 국무총리는 "섬유산업은 자유무역협정(FTA)의 가장 큰 수혜업종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정부도 섬유패션 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등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