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전자(066570)가 PDP사업 일원화를 위해 LG마이크론(016990)과의 사업교환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26일 "LG전자가 LG마이크론에게 회로기판(PCB)사업을 넘기고 LG마이크론으로부터 PDP후면판(PRP)사업을 넘겨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로기판사업은 PC나 휴대폰의 핵심부품으로 지난해 약 5500억원의 매출을, PDP후면판사업은 PDP패널의 핵심부품으로 지난해 3051억원을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LG전자가 LG마이크론의 PDP후면판 사업을 가져올 경우 공정효율화를 통한 원가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LG마이크론의 경우도 회로기판 사업을 넘겨받아 LG전자 휴대폰에 공급할 경우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관련 일부에서는 LG전자가 PDP사업부문의 효율을 극대화시켜 결국 매각에 나서지 않겠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해초부터 LG전자 PDP사업부문의 경우 매각 혹은 분사 등 다양한 구조조정 시나리오가 제기돼 왔었다.
이에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검토단계일뿐 LG마이크론과의 사업교환이 최종확정되진 않았다"며 "교환이 이뤄진다고 해도 사업효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일뿐 PDP부문 매각을 위한 작업으로 보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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