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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日 각료 야스쿠니 참배에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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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I 2026.08.15 11: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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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야는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15일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 등 일본 각료와 집권 자민당 간부들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한목소리로 유감을 나타냈다.

2024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다카이치 당시 의원 모습.(사진=연합뉴스)
2024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다카이치 당시 의원 모습.(사진=연합뉴스)
고이즈미 방위상과 기카와다 히토시 아동정책담당상은 이날 오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과 아리무라 하루코 총무회장, 니시무라 야스토시 선거대책위원장 등 자민당 간부들도 단체로 참배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직접 참배하는 대신 자민당 총재 명의로 공물 대금을 봉납했다. 야스쿠니신사에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

전수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역사의 교훈을 뼈저리게 되새겨야 할 엄중한 시점에 다카이치 내각과 자민당 지도부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은 시대착오적 도발”이라며 “참으로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평화를 수호해야 할 방위상과 미래 세대를 길러내야 할 아동정책담당상이 전범들 앞에 고개를 조아린 것은 자국 중심의 왜곡된 애국주의에 갇혀 보편적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스스로 짓밟는 자가당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에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중단하고 피해자들에게 진정한 사과를 행동으로 보이라고 촉구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대식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고이즈미 방위상은 지난 6월 27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한·일 방위 협력을 더욱 심화하겠다고 밝혔다”며 “두 달도 지나지 않은 오늘의 참배는 양국이 어렵게 쌓아온 신뢰를 훼손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은 침략의 역사를 직시하고 진정한 반성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며 우리 정부에도 일본 측에 분명하고 엄중한 입장을 전달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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