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88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9%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903억원으로 58.1% 감소해 컨센서스 2421억원을 크게 밑돌 것”이라며 “비수기 영향에 더해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PC 매출은 2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남 연구원은 “11월 포르쉐 콜라보 성과는 양호했으나 10월과 12월 업데이트는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모바일 매출은 3516억원으로 2.9%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글로벌 PUBG와 BGMI는 견조했으나 콘텐츠 업데이트 부재로 화평정영 iOS 매출 순위가 4분기 중 최저 11위까지 하락하며 매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비용 측면 부담도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남 연구원은 “4분기 영업비용은 7922억원으로 전년 대비 97.0% 급증했으며, 공동근로복지기금 약 816억원이 일시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에 이어 법률자문비가 발생했고, e스포츠 대회 개최로 외주비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분기부터 연결 편입된 ADK에 대해서는 “매출은 연간 1조원 초반 수준이나 이익 기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하향과 관련해 남 연구원은 “인수 자회사가 늘어나며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등 비용 레벨이 높아졌고, 아직 뚜렷한 시너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2026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도 33만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다만 중장기 모멘텀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1월부터 화평정영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매출 순위가 2위로 반등했고, 1분기는 춘절과 신년 이벤트로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며 “PUBG IP의 매출 창출력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출시 예정인 ‘서브노티카2’, ‘팰월드 모바일’ 등 신작들에서의 서프라이즈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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