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로창고극장, 안전·편의 강화한 시설 보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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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5.09.11 07:44:51

청각장애인 위한 텔레코일존 설치
출연진 휴게공간·조명 등 개보수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삼일로창고극장은 8월 한 달간 시설 점검 및 보수공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단순한 시설 개보수를 넘어 연극인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보장하고, 관객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포용적 공간 조성에 중점을 뒀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텔레코일존 설치다. 텔레코일존은 보청기나 인공와우 착용자가 무대 소리를 더욱 선명하게 들을 수 있도록 돕는 첨단 음향보조시설이다. 해당 시설 도입을 통해 청각장애인도 동등한 문화 경험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관람 환경을 위해 공조 시설을 완비했고, 방문객들을 위한 열린 공간인 포토존도 새롭게 페인트칠을 진행했다.

삼일로창고극장.
공연 예술인들을 위한 시설 공사도 이뤄졌다. 출연진 휴게공간 마루 교체를 비롯해 공연장 무대 전면 개보수를 통해 공연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다. 조명시설도 최신 장비로 교체해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손정우 극장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를 누리는 진정한 열린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공연 예술인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일로창고극장은 1975년 개관 이래 실험연극의 산실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극장으로, 한국연극협회가 운영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 ‘경계없는 페스티벌’ ‘24시간 연극제’ ‘창고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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