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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하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는 등한시됐던 헌법정신, 숨겨진 건국 의지와 기본원칙이 재조명 받는 계기로 삼으셨다”며 “운암(이승만)의 여러가지 독립 원칙이 통일을 바라보는 21세기에 어떤 지향점이 있을지 재조명해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의 독립운동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시민 정신과 국제주의의 구현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21세기 통일외교는 제2의 독립외교라는 사명 의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한반도 통일을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담보하는 마스터키로서 국제사회 중요 의제로 부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3.1절 기념사도 한반도 통일을 위해 국제사회가 책임있는 자세로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책무를 강조했다”며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대한민국은 한반도 통일을 완수할 능력과 준비가 돼있다는 점도 널리 인식시키며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동의를 견인해 나갈 것도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북핵 문제와 북한 인권 문제가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았다면 이제는 통일을 중심 아젠다로 삼아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이를 위해 국제사회에 한반도 통일에 대한 관심 촉구를 위한 통일 청사진을 부각시켜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은 “모든 모순의 시작은 분단에 있고, 북한의 체제에 있다”며 “민주주의 기반 자유로운 통일이야 말로 동북아의 확약인 한반도의 불안을 해소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한반도 통일의 당위성을 부각시켜야 한다. 분단도 너희들이 시켰으니깐 통일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절절하게 주장해야 한다”며 “과거 식민지 시절 외교독립운동 선각자들은 열악한 환경에도 분투했는데, 지금 한국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영향력을 발휘해 통일외교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