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형중 공사 사장은 지난달 29일 이스마엘 수타 소토 페루 교통통신부 차관과 친체로 신공항 건설 현장 부지를 시찰하고 2025년 준공을 위한 추진과제들을 점검했다. 이스마엘 차관은 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배후 주변 지역 개발, 공항 철도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측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6월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친체로 신공항 기술컨설팅 사업제안서를 페루 교통통신부에 제출했고 이번 합의를 토대로 이달 계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또 페루공항공사와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추가 체결했다. 한국의 선진 공항운영·관리 기술을 페루와 공유하고 협력해 중남미 민간항공분야 성장에 기여하고 향후 친체로 신공항을 비롯한 페루 주요 공항의 공동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을 확대하려는 것이다.
한국공항공사는 2019년 해외공항 인프라건설 총괄관리사업(PMO)에 처음 진출해 정부 간 계약(G2G)으로 페루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형중 사장은 “친체로 신공항 건설과 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페루 내 공항 운영은 물론 도미니카 공화국 등 중남미 전 지역으로 공항 사업을 확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친체로 신공항은 한국의 IT기술이 집약된 최신 스마트공항으로 건설되고 있다. 개항 시 중남미 전 지역과 뉴욕·런던·두바이 등의 공항에서 수도 리마를 거치지 않고 직항으로 마추픽추를 방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