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31일 추석 성수기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역대 최대 교모인 14만9000톤 규모의 성수품 공급 및 농축산물 할인지원 확대, 알뜰 소비 정보 제공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7일부터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14개 성수품 공급을 평소 9100톤(t)보다 1.6배 확대했다. 특히 올해 작황이 좋지 않은 사과와 배 수급 안정을 위해 농협 계약물량 각각 1만5000t, 1만3000t을 공급하고, 가격이 20% 저렴한 중소형 실속 선물세트를 8만개로 늘렸다. 올해 수급에 여유가 있는 한우 선물세트는 전년보다 12.8% 늘어난 511t 확대하는 등 합리적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1일 기준 성수품 공급물량은 3만2000t으로 계획한 2만6000t 대비 125% 많은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전국 1만6000여개 대형·중소형마트,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에서 정부가 1인당 20~30% 할인을 지원한다. 참여업체 추가 할인까지 더하면 최대 40~50% 할인된 가격으로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추석 행사기간 동안 1인당 지원한도를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전통시장은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전국 100여개 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박수진 실장은 “정부의 성수기 공급물량 확대 및 할인지원 등 대책 추진으로 올해 성수품 수급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원산지·양곡 표시 위반 등 부정 유통 특별단속과 안전성 특별조사 및 도축장 특별 위생 점검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은 1년 중 농축산물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인 만큼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회의에 참석한 관계기관에서는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