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교수가 첨부한 홍콩 고궁박물관의 공식 SNS 사진에는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는 사진과 ‘중국 무용 공연(A Showcase of Chinese Dance)’이라는 설명이 덧붙여 있다.
서 교수는 “부채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용 중 하나인데, 이젠 부채춤까지 중국 문화라고 알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물관 측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내 ‘홍콩을 대표하는 박물관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무용을 중국 무용으로 소개하는 건 문화침탈적 행위다’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한복, 김치, 아리랑, 판소리 등에 이어 이젠 부채춤까지 중국의 ‘문화공정’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문화침탈을 제대로 지적하여 올바로 수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오히려 이러한 상황을 역이용하여 우리의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