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10월 31일~11월 4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6%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0.00%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주 0.12% 하락했고 일반 아파트도 전주 대비 0.10% 오르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강남구 역시 32주 만에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뜸해진 매수세로 그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개포동 주공 1단지와 개포주공 4단지에서 500만~3000만원 가량 저렴한 매물이 나오며 강남구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7% 떨어졌다. 서초와 강동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각각 0.09%, 0.05% 올랐으며 송파는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마포(0.28%)·중구(0.27%)·도봉(0.23%)·성동(0.18%)·구로(0.15%)·관악(0.13%) 등 강북권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매매전환 수요가 가격을 지탱하며 각각 0.04%, 0.05%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일산(0.12%)·중동(0.09%)·판교(0.07%)·분당(0.03%)·파주운정(0.03%) 등이 상승했고 경기·인천에서는 과천(0.32%)·파주(0.12%)·의정부(0.11%)·시흥(0.09%)·광주(0.09%)·수원(0.08%) 순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3% 올랐다.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이주가 임박한 재건축 아파트에서 저렴한 전세 매물이 나오면서 전주(0.07%)보다 상승폭은 둔화됐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 1·2·4단지에서 전주보다 500만~2000만원 가량 저렴한 전셋값이 나오며 이번 주 0.39% 하락했다. 서초(-0.04%)와 강남(-0.01%)에서도 전셋값이 약세다.
반면 중구(0.30%)·노원(0.17%)·구로(0.15%)·마포(0.15%)·영등포(0.14%)·은평(0.09%)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신도시는 위례와 일산 등 서울 인접 지역의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0.09%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지난주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0.0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