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행정자치부 주관 평가에서 ‘정부 3.0정책’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3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서울메트로는 ‘정부 3.0정책’의 핵심 과제 중 ‘공공데이터의 민간 개방과 공유’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는 지하철 운행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공공데이터 공유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평가되는데 이는 서울메트로가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을 통해 공유하는 열차운행정보를 기반으로 제작·운영되고 있다.
메트로는 또, 지난해 지하철 역사명 다국어세트를 민간업체에 제공해 다국어 대중교통 안내서비스 제작을 지원하기도 했다.
서울메트로는 수집한 빅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메트로는 최근 5년간 역별 승·하차 인원에 대한 분석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향후 편의시설 확충 등 이용객 특성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동인구 분석을 통해 상가나 광고 유치와 같은 부대사업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 3.0 추진’의 선도 기관으로서 공공데이터 개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