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사혁신처(인사처)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국민추천제’를 통해 장·차관 등 정무직, 공공기관장, 과장급 이상 개방형 직위 등에 총 189명(본인 추천 104명, 타인 추천 85명)이 추천됐다. 이들은 총 340개 직위(중복 추천 포함)에 추천됐고 이중 장·차관 등 정무직은 70개에 해당됐다.
하루 평균 3명 이상이 추천됐고 장·차관의 경우 하루 1건 이상씩 추천이 들어온 셈이다. 이들은 전·현직 교수, 연구원, 공사·기업 임원 등의 경력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처는 추천 받은 인재들을 선별해 정부위원회 위원, 과장급 이상 개방형 직위 공직후보자로 추천할 예정이다. 또 제도 시행 초기인 점을 감안해 포털·학회·헤드헌팅 업체 등을 통한 대국민 홍보와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국민추천제를 도입한 가장 큰 이유는 ‘인재 발굴’ 취지”라며 “그동안 취약했던 민간 인재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담아 민간 인재를 적극 추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사처는 폐쇄적인 인사에서 탈피해 ‘시스템 인사’를 도입하는 취지로 지난 3월 18일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 홈페이지(www.hrdb.go.kr)를 통해 공직 후보자를 추천받는 국민추천제를 도입했다. 또 인재정보기획관, 인재정보담당관 등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고 기업 출신 인사전문가를 선발해 국민추천제를 담당하도록 했다.
한편, 인사처는 19일 출범 6개월을 맞아 △채용제도 혁신 △인재개발시스템 혁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사시스템 혁신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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