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2013년 12월까지 생산된 코란도 스포츠 디젤 사륜구동(4WD) 자동변속기(6 A/T) 모델의 연비를 11.2km/ℓ에서 10.7km/ℓ로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모델은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의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 제원 연비(11.2km/ℓ) 측정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연비 변경은 이에 따른 후속조치다.
쌍용차 관계자는 “연비의 경우 측정설비와 방식에 따라 편차가 발생할 수 있지만, 현행 법체계 상 정부의 조사결과를 존중할 수밖에 없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원 변경은 2012년 12월 말에서 2013년 12월 말까지 생산된 코란도 스포츠 디젤 4WD 6A/T 모델 1만8890대에 한해 적용된다.
쌍용차는 지난해 1월 메르세데스-벤츠 E-트로닉 5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한 코란도 스포츠 4WD 모델을 새로 출시했다.
쌍용차는 연비 보상문제는 소비자들이 제기한 집단소송과 관련한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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