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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

장영은 기자I 2015.02.09 11:00:36

北 미사일 잇따른 발사에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대화·협력 통한 신뢰 쌓을 것"
"설 이후라도 이산가족 상봉 할 수 있도록 北 호응 바란다"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9일 북한이 최근 함대함 미사일에 이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것에 대해 “ 향후 북한의 태도 그리고 관련 정세 등을 예의 주시하면서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한편으로는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 나간다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견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8일 오후 단거리 미사일 5발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6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참관하에 동해에서 함대함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미사일 훈련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해 미사일 발사 훈련보다 2주 가량 이르게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무력 도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설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난 연말 통일준비위원회가 제안했던 설 계기 이산가족이 무산된 상황이다.

이에대해 임 대변인은 “이산가족의 염원을 고려해서 설 이후에라도 빠른 시일 내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북한이 우리의 제안에 조속히 호응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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