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10선 공방..코스닥 1%대 약세

김인경 기자I 2014.07.16 11:15:1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이 기대 이상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내놓았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도 만만치 않다. 코스피는 2010선 초반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 11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8포인트(0.03%)내린 2012.14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 모두 강세다. 특히 중국 상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8% 오르고 있다. 당초 시장은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7.4%일 것이라 전망했으나 실제 발표치는 7.5%로 기대치를 웃돌았다.

호재가 나왔지만 지수가 박스권 상단까지 오른 만큼 개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역시 만만치 않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6억원, 207억원씩 팔고 있다. 금융투자가 130억원, 투신이 78억원 내놓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79억원 사들이며 이틀 연속 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가 0.20% 오르고 있다.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78%, 0.93% 하락 중이다.

운송장비, 철강금속, 전기가스, 보험 등이 오르고 있지만 증권, 음식료, 건설, 은행 등은 하락하고 있다. 특히 비금속광물이 3% 약세다. 시멘트 가격 인상폭이 기대치 이하에 머물며 시멘트주가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 NAVER(03542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KT&G(033780)만 내리고 있다. 특히 NAVER(035420)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미국 소셜미디어주의 밸류에이션 문제가 부각되며 3% 하락, 80만원을 위협받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54포인트(1.17%) 내린 552.61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56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억원, 389억원 팔고 있다. 개인만 482억원 사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95원 오른 103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1036원선까지 올랐지만 진정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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