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본사에서 창립 51주년을 맞아 ‘KOTRA 장보고상(이하 장보고상)’ 을 제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첫 출범을 맞는 장보고상은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지원에 앞장서겠다는 새로운 도전의지를 담고 있다.
첫 번째 대상에는 산업용 단말기(PDA)를 수출하고 있는 M3모바일이 차지했다. M3모바일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납품에 대한 유혹을 떨치고 핵심 디자인과 기술력을 확보해 수출에 나선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의료기기 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선정됐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중국 공장 철수 및 캄보디아 시장진출을 진행하면서 회사지분 양도 방식을 추진, 애초 투자금에 비해 많은 금액을 회수하는 등 국내기업의 중국공장 철수에 관해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오영호 KOTRA사장은 “장보고의 씩씩한 기상을 본받아 국내 기업들이 21세기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나설 수 있도록 제정했다”며 “한국의 300만 중소기업이 수출기업화, 글로벌화가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KOTRA, 파라과이서 철도학교 운영
☞ KOTRA, 14일까지 콘텐츠·서비스 전문 수출상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