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硏 `상한가`..기부재단 베일 벗는다

임성영 기자I 2012.02.02 15:27:53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기부재단 설립계획 발표소식에 안철수연구소(053800)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31일 하한가를 기록하며 10만800원 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전일에 이어 이날 큰 폭으로 오르며 어느새 12만원대 위로 올라섰다.
 
2일 안철수연구소는 전일대비 15.0%(1만6000원) 급등한 12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7%대 상승세로 출발했던 주가는 오전장 중 10%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다 장 마감을 앞두고 단숨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지난 1일 오후 안철수연구소는 "안 원장이 오는 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공익재단 설립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부재단에는 사회 지도층 인사들과 소액 기부자까지 다수가 참여하는 형태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 원장이 정치 참여에 대한 입장을 밝힐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안철수 원장은 지난해 11월 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 지분(37.1%) 절반을 사회에 환원키로 하고 기부재단 형태에 대해 법적 문제 검토와 방향성을 구상해왔다.
 
한편 안철수연구소의 급등으로 관련주로 분류된 종목들도 동반 급등했다. 잘만테크(09012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솔고바이오(043100)와 클루넷(067130)은 각각 11%, 10%대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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