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174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31일 오후 2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8.04포인트(1.02%) 하락한 1742.09를 나타내고 있다.
부진한 소득 지표로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 데다 아시아 증시가 줄줄이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
오후 들어 기관이 매도로 전환하면서 장중 한때 1740선을 밑돌기도 했다. 다만 1740선에서는 지지력이 발휘되는 모습이다.
이시간 현재 외국인이 1150억원, 기관이 696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투신권은 93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개인을 홀로 저가 매수세를 펼치며 1432억원을 사담고 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 중이다. 특히 일본 닛케이지수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엔화 강세가 겹치면서 3% 가량 떨어지고 있다. 대만 증시는 1.96%, 홍콩 항셍지수는 1.08%, 중국상해종합지수는 0.46% 하락하고 있다.
화학업종이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고 나머지 업종은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기전자와 전기가스가 2%대 후반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약세다.
대형주들의 낙폭이 더 큰 가운데 시총 상위주들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자는 2% 넘게 떨어지며 75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고 삼성생명(032830)도 1.82% 내리며 공모가 밑으로 내려앉았다.
하이닉스는 6% 가까이 급락중이며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현대중공업(009540), 한국전력(015760) 등이 줄줄이 시장보다 더 밀리는 모습이다.
▶ 관련기사 ◀
☞`삼성·LG 등 한국 가전社, 페루시장 더 일군다`
☞'상복 터진' 삼성 카메라, "디자인과 기능에서 성공적 혁신"
☞`쾌속 판매` 갤럭시S, 기능도 빨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