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크레디리요네(CLSA)는 코스피지수가 일시적으로 전고점인 1723선에서 저항을 받겠지만 이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CLSA는 16일자 보고서에서 "MSCI코리아 구성종목 가운데 40주 이평선(40-week MA) 위로 올라선 종목이 60%를 넘어섰다"며 "이는 기술적으로 새 매수신호"라고 말했다.
CLSA는 보통 주가가 40주 이평선 위로 올라선 종목이 60% 이상이면 활황장이고 40% 밑으로 떨어지면 약세장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60%를 넘어서면 매수신호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
CLSA는 "지난 1997년 12번의 매수신호가 있었고 이번이 13번째"라며 "과거 데이터로 봤을때 일반적으로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최근 11일동안 9.5% 상승해 조만간 현 수준에서 쉬어가더라도 결국 1723선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내년 1분기에는 1849~1899선 정도가 타겟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CLSA는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제철(004020), LG(003550), 현대차(005380), 신한금융(055550)지주를 5개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확실한 상승추세며 지난 9월 기록했던 82만9000원도 깰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제철과 LG는 최근 저항선을 깬 만큼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와 신한금융지주 역시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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