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제2회 에너지산업의 미래 컨퍼런스`는 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 한국에너지관리공단 주최로 마련됐다.
정수남 실장은 녹색성장이 필요한 이유로 온실가스 배출의 지속적 증가, 신(新) 고유가시대 진입 등을 꼽았다.
정 실장은 "한국은 에너지 다소비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 기후변화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의무부담 참여 압력이 가중되는 상태"라며 "한국은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녹색기술, 그린에너지 산업의 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에 서둘러야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유가 또한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그는 "기름 수입물량은 전년대비 1.9% 증가했지만 수입액은 28.3%나 늘어났다"며 "2002년 이후 신 고유가시대에 진입하면서 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정부 역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정 실장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으로 에너지 목표관리제 시행과 청정에너지 확대, 스마트그리드 구축 추진전략, 신건축물에 대한 에너지 기준 강화, 에너지절약자금 지원 등을 꼽았다.
정 실장은 "고유가,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사용 목표를 정부와 기업이 협의, 결정하고 이행을 강제하는 목표관리제를 도입했다"며 "원자력 발전 및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역시 비중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마트그리드 구축과 신축 건물에 대한 에너지 기준 강화, 에너지 절약자금 지원 등을 통해 녹색성장의 기반을 잡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