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피지수가 아시아증시 동반 급락 영향으로 낙폭을 넓히고 있다.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도로 심리적 보루였던 60일 이동평균선을 내준데 이어 다른 나라 증시까지 동반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잔뜩 위축된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오후 1시58분 현재 전일대비 40.54포인트(2.48%) 급락한 1608.9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1988억원, 1526억원 매물을 쏟아내고 있고, 개인만이 3524억원 매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선물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프로그램 매물도 1033억원 출회되고 있다.
20일 이동평균선에 이어 60일 이동평균선마저 내준 코스피지수는 1610선 방어에 성공하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오전 내내 약보합권에 머물던 다른 아시아증시가 낙폭을 키우면서 재차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홍콩H지수, 대만지수가 2% 내외 급락 중이고 일본, 상해종합 역시 1% 내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업종이 동반 급락하는 가운데 특히 철강금속과 증권, 종이목재, 운수창고 등이 4% 가까이 빠지고 있다.
시총상위주 모두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2.56% 약세를 보이고 있고, 포스코(005490)와 KB금융(105560), LG전자 등이 4% 가까이 빠졌다. 상위주 중에선 롯데쇼핑(023530), KT&G(033780) 정도만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전일대비 12.33포인트(2.45%) 내린 489.9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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