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기아차, 파국을 피했다 `안도감`

지영한 기자I 2008.03.25 15:07:42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25일 오후 주식시장에선 기아차(000270)가 강세로 마감했다. 기아차 노조가 총파업을 유보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기아차의 주가는 전일보다 1.36% 상승한 1만1150원으로 마감했다. 주가는 전일 5% 이상 급락하는 등 최근 이틀간 약세를 보였다.   

최근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환율급등세가 한풀 꺾인 점이 부담스러웠지만 노조가 이날 오전 예고한 총파업을 유보한 점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관련기사 ☞ 파국면한 기아車, 노사 뭘 절충했나)

실제 주식시장에선 기아차의 주가에는 노사화합이 최대 호재라는 나온다. 영업실적이나 재무구조의 개선도 중요하지만, 이를 위해서도 노사관계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이와 관련,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월말 기준으로 기아차는 해외시장에 6개월 판매분, 약 40만대에 달하는 재고물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재고축소를 위해 국내공장의 유연성 제고가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순조로운 하반기 신차출시와 국내공장 생산 유연성 제고, 해외재고 감소에 대해 노사간 협력이 이뤄진다면 기아차의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는 더 빨리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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