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여전히 외환은행 인수에 관심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 행장은 4일 여의도 국민은행(060000) 본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외환은행 인수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며 "그쪽(론스타)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매금융 진출에 대해서는 "캐피탈이나 저축은행 등을 인수하게 될지 신규 설립하게 될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카자흐스탄 은행 인수와 관련 "카자흐스탄 등 중앙 아시아와 동남 아시아 시장 진출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시기와 조건이 확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강 행장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세가 멈췄지만 향후 추이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4분기 중 NIM이 전분기비 반등했는데 여기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NIM하락이 어느정도 잡혔다고 보는데 의미가 더 크다고 본다"며 "올해 초 특판예금 등을 통해 5조원 정도의 펀딩을 확보했지만 전체 저축성 예금의 10%도 안 되는 숫자이기때문에 향후 추이를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지난해 배당성향은 30%로 결정됐다"며 "올해이후 배당성향의 경우에도 특별한 사항 없는 한 30%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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