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3bp 내외 오르며 약세 출발…외인, 10선 순매도

유준하 기자I 2025.01.08 09:28:55

외인, 10년 국채선물 순매도
국고 10년물 금리, 3.4bp 상승
미 10년물, 아시아 장서 0.3bp↓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bp대 상승 중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6.80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38틱 내린 117.4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2602계약 순매수를, 금투 3788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4240계약 순매도를, 금투 3419계약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6%대에서 등락을 보이다 이날 장 중 한 때 4.7%를 넘기도 했다. 재무부가 실시한 390억 달러 규모 입찰에서도 응찰률은 253%를 기록, 지난달 270%를 하회했고 낙찰 금리는 4.680%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1로 예상치를 상회, 52개월 연속 확장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나 하위지수 중 구매물가지수가 64.4를 기록,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60을 넘어섰다.

또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JOLTs 구인건수는 809만 8000건을 기록하며 예상치와 전달 수치를 상회했다. 이는 미국의 경기가 금리인하가 필요 없을 정도로 강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3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8bp 오른 2.529%를, 5년물은 2.5bp 오른 2.687%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3.4bp 오른 2.828%, 20년물 금리는 1.8bp 오른 2.756%서 거래 중이다. 30년물 금리는 1.6bp 오른 2.708%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3bp 하락 중이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0%, 레포(RP)금리는 3.05%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은 플러스 지속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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