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별다른 지수 반전 이벤트 부재한 가운데 대형주(반도체) 위주 외국인 수급 이탈 지속되며 강보합세다”라며 “외국인은 지난달 23일 이후 2거래일 제외하고 전일 현물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97억원 2435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홀로 585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30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의약품과 음식료업, 섬유·의복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기계와 의료정밀, 전기전자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한국전력(015760)이 8%대 급락한 영향으로 6.34% 하락했고, 보험은 2%대, 건설업은 1%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63% 하락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장중 상승 전환하며 3.12%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83% 오르고 있고, NAVER(035420)도 4.13% 상승 중이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 1%대 하락 중이고, 삼성물산(028260)은 3.20% 떨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오른 4만2063.36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9% 내린 5702.5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6% 떨어진 1만7948.32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