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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4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달 41억1000만달러를 순투자했다. 올 들어 5월까지 210억9000만달러가 순유입되면서 작년 전체 순유입 규모(188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국내 주식으론 13억40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7개월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석 달 연속 순매수 규모는 쪼그라들고 있다. 2월엔 55억9000만달러, 3월엔 38억4000만달러, 4월엔 19억2000만달러로 순매수 규모가 줄어든다. 한은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기대 등으로 순유입이 지속됐으나 순유입 규모는 차익실현 매도 등으로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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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는 이달 10일 105.2로 4월말(106.2)보다 1% 가량 하락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5월 미국 노동부의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자 약세폭이 일부 되돌려졌다.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는 각각 0.9%, 1.9% 상승했다. 유로화는 매파적으로 평가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등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유럽연합 선거 결과 극우정당이 약진하자 약세로 전환됐다. 파운드화는 4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3%로 예상(2.1%)을 상회하자 강세로 연출됐다. 엔화는 달러화 대비 0.5%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10일 1376.0원으로 4월말(1382.0원)보다 하락했다. 원화는 달러화 대비 0.4% 상승했다. 100엔당 원화는 875.9원으로 0.6% 올랐고 위안화당 원화도 189.34원으로 0.6% 상승했다.
5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은 0.45%, 변동폭은 6.1원으로 전월(0.40%, 5.4원)보다 커졌다.
달러유동성 상황을 보여주는 3개월 원·달러 스와프레이트는 10일 마이너스(-)2.03%포인트로 4월말(-1.95%포인트)보다 8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외화자금사정은 양호했지만 기관투자가들의 해외투자 목적 외화자금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3년 통화스와프금리는 2.80%로 14bp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4월말 3.53%에서 이달 10일 3.35%로 18bp 하락했는데 이에 연동되며 하락했다.
한편 5월중 국내은행의 대외차입 여건은 개선됐다. 국내은행의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11bp로 4월(16bp)보다 낮아졌고 중장기 가산금리는 61bp로 4월(104bp)보다 하락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4월 39bp에서 35bp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