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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우체국보험, 해외채권 ESG형 위탁운용사에 삼성·KB

김대연 기자I 2022.06.20 11:27:18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 규모 출자 방침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우정사업본부 우체국보험이 삼성·KB자산운용 등 해외채권 투자를 위한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체국보험은 최근 삼성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을 해외채권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했다. 우체국보험은 삼성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에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출자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 유형은 글로벌회사채 ESG형(ETF형)이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고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장지수펀드를 말한다. 펀드의 벤치마크(BM)는 블룸버그바클레이즈글로벌종합지수(Bloomberg Barclays Global Aggregate Index) 등을 추종한다.

앞서 우체국보험은 해외채권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달 6일까지 제안서를 받았다. 이후 정량평가(80%)와 정성평가(20%)를 통해 뽑힌 예비 운용사를 대상으로 현장실사 등을 거쳐 총 2곳을 뽑았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우체국보험의 운용자산은 총 58조4493억원에 달한다. 시가평가자산 기준으로 해외채권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7%(4조1323억원) 수준이다. 우체국보험의 평잔수익률은 △2017년 5.37% △2018년 1.57% △2019년 5.33% △2020년 5.86% △2021년 5.85%로 2018년을 제외하고 5%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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