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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시청 이전에 들어가는 막대한 재원으로 두류공원을 시청보다 좋은 시설로 바꾸는 것도 방안”이라며 “시청 이전은 당선 후 시정을 인수할 때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자 홍 의원은 “문답 과정에서 혼선이 있어서 바로 잡고자 한다. 시청 이전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며 “대신 시청 이전을 하는 그 자리에 시청 버금가는 새로운 도시 계획을 세워 중구가 도심 공동화 현상을 초래하는 걸 막겠다”고 했다.
그는 “어제 언론 보도가 나간 뒤 많은 시민들의 걱정이 있었다. 대구시의 주인은 대구 시민”이라며 “시민들의 열망이 그렇다면 시민들의 열망을 따라가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시청은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입장을 정정한 것이 아닌 의사 전달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 어제 이야기는 일반 원칙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서울 시청이 서울 한복판에 있고 각 도시 시청이나 도청은 중심가에 있다. 대구 중심가는 중구다. 그래서 일반원칙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6.1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대구가 국민의힘 공천 경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천 신청을 접수한 결과 모두 62명이 신청했다.
대구시장에는 권용범 전 대구경북벤처기업협회 회장,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점수 전 재영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 유영하 변호사,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정상환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가나다 순) 등 8명이 신청했다.
공관위는 7일부터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밀한 서류 심사를 거쳐 8일 오전부터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