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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3차 접종의 간격 단축의 이유로 연일 7000명씩 쏟아지는 확진자를 들었다. 이 통제관은 “방역상황은 악화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며 “앞으로 향후 4주간에는 계절적 요인도 있어서 3밀 환경에 처해 있다. 또한, 오미크론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방역상황은 악화가 될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60세 이상 고령층 및 18~59세 고위험군은 4개월 이후 △18~59세 일반국민은 5개월 이후로 접종간격을 권고하고 있다. 해외출국, 질병치료 등 개인사정이나 감염취약시설, 의료기관 등 단체접종 일정상 불가피한 경우 또는 잔여백신 접종 희망자 등의 경우는 각각 3개월, 4개월로 1개월을 단축해 접종 가능했는데 이를 앞당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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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3차 접종 간격을 단축해도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기존 6개월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통제관은 “접종증명 유효기간은 180일이다. 3차 접종에 있어 충분한 기간을 제공하기 위해 접종 유효기간을 더 단축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미리 당겨서 추가접종을 했을 때 갱신되는 유효기간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아직까지는 그(갱신 후) 기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결정되지 않았다”며 “전문가들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답변드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12~17세 청소년의 접종간격 단축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이 통제관은 “국내 방역상황이라든지 미국식품의약국(FDA), 식약처의 허가 또 다른 나라의 접종동향, 국내의 연구결과를 충분히 검토한 다음 예방접종전문위의 심의를 통해서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사적모임 인원 축소, 방역패스 적용 대상 확대 등 ‘특별방역대책’을 시행 중이다. 하지만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며 비상계획 발동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통제관은 “만약에 현재 유행세가 더 누그러지지 않고 더 추가되고, 더 계속된다면 추가적인 방역조치를 저희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운영시간 제한과 △사적모임 제한도 언급했다. 다만 “락다운(전면봉쇄)은 없도록 저희는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