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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거리두기 완화로 고궁박물관 등 12일 재개관

장병호 기자I 2020.10.11 19:12:55

동시 입장 관람객 수는 제한
'新왕실도자' 전시 내달 1일까지 연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재청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결정에 따라 지난 8월 18일부터 지난 8월 18일부터 휴관 중인 문화재청 소관 실내 관람기관과 시설 14개소를 오는 12일부터 재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재개관하는 기관 및 시설은 국립고궁박물관, 덕수궁 중명전·석조전, 창경궁 온실,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천연기념물센터, 충무공이순신기념관, 칠백의총·만인의총 기념관, 해양유물전시관, 국립무형유산원, ‘고양 서오릉 역사문화관, 김포 장릉 역사문화관 등이다.

재개관 이후에도 동시 입장 관람객 수 제한, 관람객 마스크 착용, 발열 확인 등 위생관리와 관람동선 한 방향 유도 등 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된다. 특히 국립고궁박물관은 일일 최대 1000명·시간당 150명 이내, 국립무형유산원은 전시실별 10명·공연장 좌석 50% 이내,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전시실별 10~30명으로 관람 인원을 제한된다.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무형유산원은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사전예약제로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다른 실내 관람시설도 면적과 방역관리 인원 등을 고려해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기관별 실내관람 허용의 자세한 내용은 각 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이번 재개관으로 당초 지난 4일까지 예정됐던 국립고궁박물관의 특별전 ‘신(新)왕실도자,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는 오는 11월 1일까지 전시기간을 연장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범정부적인 대응지침 등에 따라 현황에 맞는 단계적인 조치들을 즉시 시행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 일상에 활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1일까지 전시 기간이 연장된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시 ‘신(新) 왕실도자,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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