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방역당국을 비웃기라도 하듯 농림축산식품부가 위치한 세종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8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세종시 돼지농장에 대한 검사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구제역이 발생한 세종시 돼지농장은 지난 1일 구제역이 발생한 천안 돼지농가와 19.4㎞ 떨어져 있으며, 3693두의 돼지를 기르고 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발생 농장 주변의 통행을 제한하는 한편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조치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확진 판정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발생한 구제역은 모두 38건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살처분·매몰된 돼지는 2만8949마리, 소 1마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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