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차익 매물에 밀려 약세로 돌아섰다.
23일 오후 2시3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9% 내린 2003.86을 기록했다. 중국 지표의 호조 소식과 함께 오전 한때 0.5% 가량 오르기도 했지만, 기관이 매도 규모를 확대하자 하락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기관은 2089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고 외국인은 2036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3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2.16% 떨어진 135만6000원을 기록하며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POSCO(005490) 등도 동반 내림세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 등은 1%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이 3% 가까이 급등하고 있고 은행, 기계, 의료정밀 업종도 각각 1%대 오름세다. 그러나 전기전자, 통신, 운수창고 등은 내리고 있다.
동양(001520)은 오리온이 자금지원 의사가 없다고 밝히자 하한가로 추락했고 삼성SDI(006400)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사상최고치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는 소식에 5.6% 급등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03% 오른 527.25을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과 CJ오쇼핑, GS홈쇼핑, CJ E&M 등이 오르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외국계의 집중적인 매도로 4% 가까이 급락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스마트 카메라 스튜디오' 오픈
☞코스피, 보합권..양적완화 축소 불확실성 증대
☞[특징주]삼성전자,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