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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택배비용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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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은 기자I 2013.08.06 15:25:51

5년 만에 인상..권역별 최대 600원 인상
"택배기사 처우 개선 위해 택배사에서 요청"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편의점 택배비용이 최대 600원 오른다. 지난 2009년 편의점 택배 서비스 정착을 위해 배송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내린 이후 5년 만의 인상이다.

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편의점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일부 점포(구 바이더웨이)의 동일권역 택배 기본 요금이 기존 2500원에서 2600원으로 4% 오른다. 다른 권역으로 택배를 보낼 경우에는 기본 요금이 3100원으로 600원(24%) 인상된다. 제주권은 5500원에서 5800원으로 300원(5%) 오른다.

CU와 GS25, 바이더웨이는 지난 2001년 각각 공동 출자를 통해 편의점 택배와 공과금 수납 등 서비스를 대행하는 합작법인 CVS넷을 설립했다. 지분율은 CU와 GS25가 각각 32.4%, 바이더웨이가 12.2%이다. CVS넷은 이 달 초 CJ대한통운과 협의 끝에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CVS넷 관계자는 “택배 기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CJ대한통운의 택배비 인상 요청이 있었다”며 “유가와 물가의 지속적인 상승, 택배기사 수익 증진 등 사회전반적으로 진행되는 원가 인상에 대한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권역인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인상을 진행한 것으로 보이나, 우체국서비스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여 운임을 현실화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븐일레븐의 경우 한진택배와 계약을 맺고 자체 택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택배사로부터의 가격 인상 요청은 있었지만 아직은 논의 단계일 뿐 당분간 인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세븐일레븐의 택배단말기를 이용한 택배서비스의 기본 요금은 2500원, 대면 접수 시는 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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