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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쏘나?"..증시 시가총액 상위주 `우수수`(종합)

유용무 기자I 2010.11.26 15:51:33

코스피, 상위 50개 종목 중 8개만 상승
코스닥, 상위 50개 종목 중 45개 하락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또 북한발(發) 악재에 26일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 마감한 것이다.

이번 주말로 예정된 한미 군사합동훈련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울 것이라는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50개 중 8개 종목만 올랐다. 현대중공업(009540)을 비롯해 신세계(004170), S-OIL, KT&G(033780), 아모레퍼시픽(090430), 글로비스(086280), 대우조선해양(042660), 강원랜드(035250) 등이 상승마감했다. 상승폭은 1~2% 안팎이다. SK텔레콤(017670)현대제철(004020)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하락 종목 중에선 삼성전기(009150), 하나금융지주(08679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그나마 코스피는 나은 편.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그야말로 `우수수` 떨어졌다. 50개 종목 중 SK브로드밴드(033630)를 비롯해 인터파크(035080), SBS콘텐츠허브(046140) 등 세 종목만 상승 마감했을 뿐, 나머지 45개 종목은 하락세로 장을 끝냈다.

SK브로드밴드는 막판까지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0.5% 오르며 마감했고. 인터파크와 SBS콘텐츠허브는 1% 상승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CJ인터넷(037150)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크레듀와 성융광전투자(900150)가 10% 넘게 빠졌고, 이오테크닉스(039030), 다음(035720), 파라다이스(034230), 에이스디지텍(036550) 등도 5% 안팎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주말에 있을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불확실성을 안고 가기 싫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스몰캡 담당 연구원은 "북측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전쟁으로 간주하겠다는 발언이 투심에 적잖이 영향을 줬다"며 "개인을 비롯해 투신권을 중심으로 투매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5.88포인트(1.34%) 하락한 1901.80으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72 포인트(2.9%) 빠진 493.5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의 경우 상한가 5개를 포함해 113개 종목이 오른 반면, 3개 하한가를 포함해 730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은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127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6개 하한가를 포함해 847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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