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익 KT부회장 "스마트워킹 선도기업에 세제혜택 줘야"

양효석 기자I 2010.08.23 14:27:34

"국내 스마트워킹 사업 1위 목표..MS 50% 이상"
"육아휴직 1년→2년으로 연장"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석호익 KT(030200) 부회장은 23일 "정부가 스마트워킹 선도기업에 세제·연구개발(R&D) 혜택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KT는 스마트워킹 국내산업에서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하는 등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석 부회장(사진)은 이날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스마트워킹 발표회를 갖고 "스마트워킹에 참여한다고 불이익을 받아선 안되며, 오히려 혜택을 받아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석 부회장은 "지금은 과거 어느때보다 스마트워킹의 필요성이 높은 상태"라면서 "KT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IT 인프라를 이용하는 동시에 일하는 방식변화, 기업문화 변화를 이끌어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우선 자사부터 스마트워킹을 활성화 시키고, 이를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워킹 컨설팅과 솔루션을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관련, 김일영 KT 부사장은 "공식적으로 계약한 것은 아니지만 영국 통신사업자 BT와도 협력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한국기업이 외국으로 나갈 땐 BT가 (스마트워킹 산업)서비스 제공하고 국내에서는 KT가 하기로 얘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스마트워킹 사업에서 앞선 BT가 내부시스템을 공개해줘 벤치마킹을 많이 했다"면서 "KT는 자체 운영경험을 토대로 스마트워킹 컨설팅·솔루션·메니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KT는 기존 선진기업들의 사업모델 보다 저렴한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시켜 진일보한 스마트워킹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사업 매출목표도 내년초쯤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KT는 이날 육아여성을 위해 육아휴직 기간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고 휴직 기간 중 역량향상을 위해 온라인 교육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1년차 육아휴직은 정부지원으로 운영하며, 늘어날 1년은 노조와 협의해 방법을 결정하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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