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멀티미디어, 신용카드로 즐겨라"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국민은행(060000)이 대용량 메모리칩과 디스플레이 기능을 접목해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신용카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국민은행은 18일 차세대 멀티미디어카드를 지향하는 `앤디(&d)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앤디카드`는 USB 저장장치 기능을 수행하는 2GB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부착했으며 삼성SDI(006400)의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전용 플레이어와 각종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제공하는 제휴 웹사이트(kbndcard.com)가 결합한 신용카드 상품이다.

23만원짜리 고급형은 MP4와 지상파DMB, 비접촉식(RF) 결제기능, 디지털 쿠폰, 이동식 디스크까지 가능하며 5만1000원인 일반형은 MP3, RF 결제기능, 이동식 디스크 기능을 갖고 있다.

전용 플레이어 구매 비용은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적립된 포인트로 할부 변제가 가능하다.

KB카드 관계자는 "결제수단을 넘어 생활, 문화, 엔터테인먼트, 금융서비스를 한 장의 카드에 담아내고자 했다"며 "앞으로 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결합하고 디스플레이 패널 자체를 카드로 쓸수 있는 혁신적인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