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유한양행이 암세포내 신호전달체계를 억제함으로써 부작용없이 암 덩어리를 80%이상 줄일 수 있는 획기적 항암제를 개발했다고 한국경제신문이 14일자 가판에서 보도했다.
한경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암을 유발하는 "ras유전자"의 작용을 차단해 대장암·폐암·췌장암·백혈병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먹는 항암제 "YH3945"를 개발, 현재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시험을 진행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이봉용 신약연구센터장은 "YH3945를 대장암에 걸려 있는 1200여마리의 쥐에게 먹인 결과 모든 쥐에서 암이 줄었으며 암 종양의 크기가 평균 80~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한경은 전했다. 특히 이 항암제는 체중 1kg당 5g씩 대용량을 투여해도 조혈계 신경계 순환계에 아무런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6주간 장기투여한 경우에도 이상이 없을 정도로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고 한경은 보도했다.
이번에 유한양행이 개발한 YH3945는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신약 항암제 후보물질 중에서는 처음으로 암 발생과정에서 신호전달체계를 차단하는 항암제라고 한경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