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최근 가상자산시장에서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JP모건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량을 크게 늘린 반면 제인스트리트는 최대 비트코인 ETF인 IBIT 보유 지분을 71% 줄이고 이더리움 쪽으로 비중을 옮겼다. 웰스파고는 시장 약세에도 이더리움 ETF 포지션을 확대했고, 블랙록의 온체인 포트폴리오는 시장가치가 200억달러 이상 줄어든 가운데서도 비트코인 매수를 꾸준히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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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스트리트: IBIT 71% 축소, 갤럭시디지털 확대
월가에서 가장 활발한 자기자본 거래회사 중 하나인 제인스트리트의 1분기 움직임은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13F 공시에 따르면 제인스트리트는 비트코인 ETF 보유분을 크게 줄였다. 이 중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보유량은 전분기 대비 약 71% 감소한 약 590만주, 평가액 약 2억2500만달러로 줄었다.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 포지션도 약 60% 줄어든 약 200만주가 됐다.
반면 이더리움 비중을 크게 늘렸다. 블랙록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 보유량은 거의 두 배로 증가했고, 피델리티 이더리움 펀드(FETH) 포지션도 크게 확대되면서 두 상품을 합쳐 약 8200만달러 규모의 신규 익스포저가 생겼다.
가상자산 관련 주식에서는 갤럭시디지털 보유량이 약 17만주에서 150만주 수준으로 급증했다. 라이엇플랫폼스 보유량도 약 500만주에서 740만주로 늘었고, 코인베이스도 소폭 확대했다. 반면 전 세계 최대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인 스트래티지 보유량은 약 96만8000주에서 21만주 수준으로 줄어 약 78% 감소했다. IREN, 사이퍼마이닝, 테라울프, 코어사이언티픽 등 여러 비트코인 채굴주 포지션도 함께 축소됐다.
다만 제인스트리트는 1분기에 사상 최대인 161억달러의 거래수익을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3F는 분기 말 기준 롱 포지션만 공개하며 파생상품과 숏 포지션은 제외된다. 비트와이즈 애널리스트 제프 박은 제인스트리트가 직전 분기 스트래티지 보유량을 470% 이상 늘렸던 점을 지적하며, 이번 축소는 비트코인에 대한 방향성 약세 전망이라기보다 베이시스 트레이드 청산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JP모건: 비트코인 ETF 대폭 확대, XRP ETF 전량 청산
제인스트리트와 달리, JP모건은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8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기간에도 보유량을 계속 늘렸다. IBIT 보유량을 약 300만주에서 830만주 수준으로 확대했는데, 이는 약 174% 증가한 것으로 평가액 기준 약 1억6200만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또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BITB)는 약 900%, 피델리티 FBTC는 450%, 비트코인 선물을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는 3000% 이상 보유량을 늘렸다.
다른 가상자산과 관련해서는 비트와이즈 솔라나 스테이킹 ETF(BSOL)를 처음 편입해 약 4만7500주를 매수했고, 블랙록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 보유량도 약 36% 늘렸다. 반면 비트와이즈 XRP ETF 포지션은 전량 청산했다.
주식 부문에서는 스트래티지, 마라홀딩스, 코어사이언티픽 보유를 늘린 반면, 코인베이스와 갤럭시디지털, 로빈후드는 축소했다.
웰스파고: 이더리움 ETF 확대, 갤럭시디지털은 사실상 청산
웰스파고의 움직임도 내부적으로 뚜렷한 차별화를 보였다. 이더리움 쪽에서는 블랙록 ETHA 보유량이 약 67만3000주에서 110만주 수준으로 늘어 약 63.5% 증가했다. 비트와이즈 이더리움 ETF(ETHW)도 약 37% 늘리면서 두 상품의 합산 보유가치는 약 215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이더리움이 2025년 4분기 28%, 2026년 1분기 29% 하락하며 두 분기 연속 약세를 보였고,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분기 중 약 7억6900만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한 가운데 이뤄진 확대다.
그러나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분산된 포지셔닝을 보였다. IBIT는 소폭 줄였지만,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는 약 24%,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는 약 41% 늘렸다. 비트코인 ETF는 여전히 웰스파고 가상자산 익스포저의 핵심이며, IBIT 단일 보유가치만 약 2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주식부문에서는 스트래티지 보유량을 약 32만3000주에서 약 72만6000주로 늘렸다. 증가율은 약 125%이며, 평가액 기준 약 4160만달러의 익스포저가 추가됐다. 같은 기간 갤럭시디지털 보유량은 약 250만주에서 약 7만8600주로 급감했다. 감소율은 약 97%로, 약 5470만달러 규모의 익스포저가 줄었다.
블랙록: 스트래티지·비트마인 확대, 온체인 비트코인 매수 지속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1분기 13F 공시는 가상자산 관련 주식에 대한 상당한 보유를 보여준다. 이 가운데 코인베이스는 약 1675만주, 평가액 약 29억2000만달러를 보유했다. 전분기보다 약 33만3000주 소폭 줄어든 규모다. 서클(CRCL)은 약 506만주, 평가액 약 4억8300만달러를 보유했으며, 약 61만5000주 줄였다.
스트래티지 보유량은 약 1775만주, 평가액 약 22억2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약 314만7000주를 추가 매수한 것이다.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 비트마인(BMNR) 보유량도 약 1108만주, 평가액 약 2억1900만달러로 늘었다. 약 202만9000주를 추가했다.
이 네 종목의 합산 시가평가액은 약 58억달러다. 이는 블랙록의 전체 보유자산 약 5조7200억달러에 비하면 작은 비중이지만, 스트래티지와 비트마인을 동시에 늘렸다는 점은 블랙록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트레저리 내러티브를 계속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블랙록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77만BTC에서 78만5000BTC 수준으로 늘었다. 순매수 규모는 약 1만5000BTC다. 그러나 가격 하락 탓에 시장가치는 약 680억달러에서 약 518억달러로 줄었다. 이더리움 보유량은 약 347만ETH에서 약 306만ETH로 감소해 약 41만ETH가 순유출됐다. 블랙록의 전체 가상자산 포트폴리오 시장가치는 약 204억달러 줄었으며, 이는 주로 가격 변동에 따른 것이다.
또 IBIT의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32억달러를 넘어섰고, 분기 중 62거래일 가운데 48거래일에 순유입을 기록했다. 1월 27일에는 하루 순유입액이 약 13억달러에 달해 일일 기준 사상 최대치를 세웠다. 다만 온체인 보유량 변화는 기본적으로 ETF를 통한 고객 자금 유입과 유출을 반영하는 것이지, 블랙록 자체의 방향성 베팅으로 보기는 어렵다.
아크 인베스트: 서클 대거 매수, 스테이블코인 섹터에 베팅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는 ARKB 비트코인 현물 ETF의 발행사로, 13F 공시를 통해 액티브 펀드가 보유한 가상자산 관련 주식을 공개했다. 공시에 따르면 아크는 1분기 서클(CRCL), 로빈후드(HOOD), 불리시(BLSH), 비트마인(BMNR) 보유를 늘린 반면 코인베이스(COIN)는 소폭 줄였다.
매수 시점을 보면, 아크는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 안팎까지 하락했던 2월 ARKF, ARKK, ARKW 펀드를 통해 약 7200만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관련 주식을 사들였다. 이는 저가 매수라는 기존 전략을 이어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서클(CRCL) 비중이 크게 늘었다. 보유량은 약 450만9000주로 증가했고, 포트폴리오 내 비중도 2.18%에서 3.34%로 확대됐다. 2분기에도 아크는 CRCL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서클이 발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USDC 유통량은 770억달러로 늘었으며, 거래량은 전년 대비 263% 증가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섹터에 대한 아크의 베팅을 추가로 뒷받침한다.
기타 기관투자가들 엇갈린 행보, 세 가지 시사점
다른 기관들에서도 눈에 띄는 움직임이 있었다.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는 이번 분기 토큰화 머니마켓펀드를 출시해 1분기 디지털자산 부문에서 9800만달러의 순유입을 이끌었다. 3월 31일 기준 디지털자산 운용자산은 사상 최대인 8억6700만달러로 증가했다.
그레이스케일은 펀드 리밸런싱을 완료했다. 디파이 펀드에는 에테나 토큰(ENA)을 13.59% 비중으로 새로 편입하고 에어로드롬 파이낸스는 제외했다.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 펀드에서는 이더리움 비중이 30.14%로 늘어 솔라나의 29.69%를 넘어섰다.
중국 자산운용사 단빈이 운용하는 둥팡강완은 최신 13F 공시에서 CRCL 3만1700주를 늘렸다고 밝혔다. 평가액은 약 302만달러다.
모건스탠리의 1분기 13F 공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4월 8일 출시한 비트코인 ETF(MSBT)는 누적 순유입액 1억9360만달러, 순자산 2억3960만달러를 기록했다. 출시 첫 달 동안 17일은 순유입, 5일은 변동 없음이었고, 단 하루도 순유출은 없었다.
이 같은 움직임을 종합하면 주목해야 할 세 가지 핵심 흐름이 드러난다.
첫째,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들의 배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제인스트리트, 웰스파고, JP모건은 모두 1분기 시장 전반의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이더리움 ETF 익스포저를 늘렸다. 이는 일부 기관들이 이더리움을 장기 포지셔닝을 위한 인프라 자산으로 보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둘째, 비트코인에 대한 차이는 판단의 차이라기보다 전략의 차이에 가깝다. JP모건이 낮은 가격대에서 체계적으로 매수한 것은 전형적인 장기 배분 전략을 보여준다. 반면 제인스트리트의 대규모 축소는 사상 최대 분기 거래수익과 함께 보면 트레이딩 전략 조정의 성격이 더 크다.
셋째, 가상자산 관련 주식은 기관들에게 더 이상 피하기 어려운 배분 대상이 되고 있다. 서클, 코인베이스, 스트래티지 같은 기업들이 상장했거나 사업을 계속 확장하면서, 이들 주식은 주변부 자산에서 일부 기관의 핵심 보유 종목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크는 서클을 ARKK의 6대 보유 종목으로 올렸고, 둥팡강완은 서클 상장 이후 빠르게 포지션을 구축했다. 서클 주가는 연초 이후 50% 넘게 올랐고, 그 기반에 있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논리는 기관들로부터 점점 더 높은 인정을 받고 있다.
개별 종목 선택에서는 뚜렷한 차이도 나타났다. 갤럭시디지털은 이번 분기 기관들 사이에서 가장 의견이 엇갈린 종목이었다. 웰스파고는 보유량을 약 97% 줄이며 사실상 청산했고, JP모건도 동시에 지분을 줄였다. 반면 제인스트리트는 약 1만7000주에서 약 150만주로 늘리며 사실상 신규 포지션을 구축했다.
한편 여러 기관은 공통적으로 스트래티지 보유를 늘렸다. 이를 비트코인에 대한 주식형 대체 투자수단으로 활용한 것이다. 현재 2분기도 이미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1분기 저점에서 꾸준히 매수한 기관들의 전략은 점차 검증받기 시작하고 있다.
4월 비트코인은 약 11.87%, 이더리움은 약 7.3% 상승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4월 약 24억40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해 최근 6개월 내 최대치를 나타냈고, 총 운용자산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블랙록 IBIT는 한 달 동안 약 20억13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고, 모건스탠리 MSBT는 출시 첫 달 약 1억9400만달러의 순유입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8만달러선을 회복했으며, 시장의 위험선호도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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